"10월 초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다시 단축"

박상은 2021. 9.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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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으로 6주까지 늘어났던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다시 단축된다.

국내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은 1회 접종 후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이후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이후 8월에 들어와야 하는 모더나의 공급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자 백신 수급 차질을 우려해 접종 간격을 2주 더 늘려 6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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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으로 6주까지 늘어났던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다시 단축된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접종 완료 인구 70%’ 달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관계자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단축할 예정”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내일(27일) 4분기 예방접종 계획 발표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은 1회 접종 후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이후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50대 접종을 앞둔 지난 7월 말 화이자·모더나 접종 간격을 4주로 통일했다. 이후 8월에 들어와야 하는 모더나의 공급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자 백신 수급 차질을 우려해 접종 간격을 2주 더 늘려 6주로 조정했다.

다행히 정부 대표단의 미국 모더나 본사 항의 방문 이후 모더나 백신 수급은 원활해진 상황이다. 또 이스라엘에 이어 루마니아, 영국까지 차례로 정부 간 백신 협력을 통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추가 확보하게 되면서 숨통이 트였다.

이에 추진단은 추석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17일부터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사전예약 시스템을 개편했다. 잔여 백신의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이후부터 2차 접종이 가능하다.

10월부터는 화이자·모더나의 기본 접종간격을 다시 당기겠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정부는 늦어도 11월 초까지 전체 인구의 70%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인 접종 간격 등은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밝힐 예정이다.

김 총리는 “백신의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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