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곽상도 아들, 오징어게임 속 '말' / 김여정, 공정·존중시 정상회담 / 강남선 국민평형도 40억 등

배수람 2021. 9.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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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돈을 번 것은 사실"이라 밝히면서도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해명 "오징어 게임 속 '말'이었을 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시행사 화천대유에 근무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해 논란을 빚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돈을 번 것은 사실"이라 밝히면서도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곽 씨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저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을 누구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논점을 교묘히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씀 드리겠다"며 "현역 국회의원의 자식으로 당연히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 뿐이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측 "곽상도 아들 문제, 대장동 개발 의혹과 함께 특검해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6일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 시행사 화천대유에 근무 뒤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데 대해 특별검사 도입을 통한 수사를 촉구하며 "민주당과 이재명 지사가 떳떳하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장동 개발의 모든 과정과 자금 흐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며 "특검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 곽 의원 아들 문제도 다른 의혹과 함께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


▲김여정 "南 평화 분위기 강렬…공정·존중하면 정상회담 가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25일 남북이 공정성과 상호 존중에 기초해 원활히 소통할 경우 △종전선언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 정상회담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 의견을 전제로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이라며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되 언제든 등 돌릴 여지는 남겨둔 셈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어제와 오늘 우리의 선명한 견해와 응당한 요구가 담긴 담화가 나간 이후 남조선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며 "나는 경색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운을 뗐다.


▲강남선 국민평형도 40억…'아리팍' 84㎡ 42억에 실거래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매매가격이 40억원을 넘어선 곳도 등장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지난 2일 42억원(15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는 전용 84㎡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해당 면적에서 처음 40억원을 넘긴 사례다. 앞서 6월 39억8000만원(10층)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또다시 신고가 기록을 세운 셈이다.


▲카카오, 기프티콘 환불수수료 5년간 700억 거둬들여


26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시장규모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7736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9983억원으로 5년간 3.8배가량 확대됐다. 이 중 카카오 거래액은 2조5341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5%를 차지했다.


현행 공정위 표준계약에 따르면 기프티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는 기프티콘 등 신유형상품권의 '최종소지자'가 가지도록 한다. 다만 최종소지자가 환불을 요청할 수 없을 때는 구매자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의 경우 기프티콘 결제자만 유효기간 이내 100% 환불이 가능하며 받는 사람은 환불 선택시 90일이 지나서야 구매 금액의 90%만 돌려받을 수 있다.


윤 의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환급액이 254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환불 수수료로만 약 254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5년간 환급액 7176억원에 비춰보면 카카오가 가져간 수수료는 약 717억원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정확한 환급수익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특공, 3명 중 1명은 지역 떠났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공공기관 임직원 30%는 아파트를 받고 해당 지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1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특별공급 수급자 거주·발령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특공 수분양자는 8318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퇴직자(737명)를 제외한 재직자 7581명 중 해당 혁신도시를 떠나 거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인사 발령받은 인원은 2277명(30.0%)에 달했다. 정부가 혁신도시 이전 종사자들의 안정적 주거를 명목으로 분양 혜택을 줬지만 3명 중 1명은 집을 팔고 떠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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