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500억↑..징수비용만 89억 투입

배수람 2021. 9.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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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 규모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통행료 미납 건수는 1994만건, 미납액은 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 같은 통행료 미납액 징수를 위해 투입된 금액은 인건비 38억원, 행정비용 51억원 등 총 8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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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 규모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뉴시스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 규모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통행료 미납 건수는 1994만건, 미납액은 518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행료 미납액은 2015년 262억원에서 2016년 348억원, 2017년 412억원, 2018년 466억원, 2019년 509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올 6월까지 미납액은 262억원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이 같은 통행료 미납액 징수를 위해 투입된 금액은 인건비 38억원, 행정비용 51억원 등 총 89억원에 달한다.


통행료 미납 사유로는 고객 과실이 62.9%로 가장 많았고 단말기 이상 34.8%, 통신 이상이 2.3% 등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0년 이상된 노후 하이패스는 약 500만대로 전체 하이패스 단말기의 22.6%를 차지했다.


송 의원은 "미납 사유 중 단말기 이상이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노후 단말기에 대한 보상판매는 지난해 대당 1만원씩 총 3000대를 대상으로만 이뤄졌고 향후 계획도 미정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말기 교체나 수리만 신속히 이뤄져도 미납통행료 관련 인건비와 행정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다"며 "단말기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미납 처리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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