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거래절벽' 심한데 재건축은 신고가 행진

배수람 2021. 9. 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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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의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연일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재건축 최대어로 평가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달 31일 24억2000만원(5층)에 실거래됐고 전용 84.43㎡는 같은 달 25일 27억8000만원(6층)에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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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의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연일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잠실주공5단지 전경.ⓒ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서울아파트의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연일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628건으로 한 달 전(4011건) 대비 84.3% 감소했다.


계약 후 30일 이내 주택거래 신고가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량은 이보다 많겠지만 추세로 볼 때 올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한 4월 거래량(3666건)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각종 수요 억제책으로 집값이 고점이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거래절벽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에서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구체화하면서 재건축 단지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에서 준공 20년을 넘은 아파트값은 올 들어 지난주까지 주간 누적 기준 5.9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 신축이 3.3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전반적인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서초구 반포동 일원 신반포2차 전용 138,66㎡은 지난 11일 41억원(1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거래인 4월 35억4000만원(4층)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4억6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는 지난달 25일 26억4800만원(6층), 전용 82.61㎡는 같은 달 28일 29억7800만원(14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재건축 최대어로 평가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달 31일 24억2000만원(5층)에 실거래됐고 전용 84.43㎡는 같은 달 25일 27억8000만원(6층)에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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