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드디어 '비상'..정유업계 하반기 실적 '청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손익분기점(4~5달러)를 밑돌던 정제마진이 비상하고 있다.
전 세계 정유사들이 설비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백신 접종률 확대, 세계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석유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정제마진이 최근 급반전하며 상승하는 배경은 정유사들이 설비 가동률은 최소로 낮추고, 석유 수요는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허리케인에 공급 ↓
백신접종 확대로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손익분기점(4~5달러)를 밑돌던 정제마진이 비상하고 있다. 전 세계 정유사들이 설비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백신 접종률 확대, 세계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석유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9월 2주 연속 배럴당 5.2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5달러를 넘긴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정제마진이 최근 급반전하며 상승하는 배경은 정유사들이 설비 가동률은 최소로 낮추고, 석유 수요는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정유업계의 설비 가동률은 70%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올라가며,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했다. 휘발유, 경유 등 운송유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제마진도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에프앤가이드를 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4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 S-OIL 역시 472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마찬가지로 흑자전환은 물론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 허리케인 발발에 따라 설비 가동률이 더 낮아지면서 공급이 줄었다"며 "반면 백신 접종 확대,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상승해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