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생기면 못 되돌리는.. 동맥경화 막는 '확실한' 방법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9.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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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동맥경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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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동맥경화부터 막아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의 도움으로 동맥경화 예방법을 알아봤다.

이미 생겼다면 더이상의 진행 막아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약 890만 명이 사망한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이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이미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더 진행하지 않게 하거나 동맥경화로 인한 사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직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는 동맥경화 위험인자를 조절하거나 제거해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동맥경화가 있으면 더 진행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동맥경화 진행과 가장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것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복용을 통해 혈압을 140/90mmHg 이하로 낮추고,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다.

2년 정기 검진 중요

만약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2년마다 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에 꼭 참여해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것은 논란이 있다. 아스피린이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위장관 출혈이나 출혈성 뇌졸중 발생과 같은 합병증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싶은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전에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술 받았거나 기타 아스피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고 중단할 때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금연, 식이요법, 운동이 기본

동맥경화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기존의 안 좋은 생활은 버리고, 새로운 건강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 중에서도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약 30% 증가시키는데, 그 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한다. 이 외에도 흡연은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폐기종, 폐암 및 여러 암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식습관은 육류나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저지방식, 생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짜게 먹지 않고 음주는 하루 맥주 1병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1주일에 3~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심뇌혈관질환을 가진 경우 너무 무리하지 않아햐 한다.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은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체중을 줄이면 요요현상이 오기 쉬우므로 1년에 체중의 10% 이내를 빼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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