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221승으로 맨시티 역대 최다승 감독 등극
펩 과르디올라(50)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맨시티는 2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와 첼시는 나란히 승점 13점으로 동률이 됐으나, 첼시가 득실차에서 한 점 앞서 맨시티가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맨시티 가브리엘 제주스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8분 주앙 칸셀루의 연결을 받은 제주스는 상대 수비수 3명을 등진 상태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발 맞고 굴절돼 첼시 골문 왼쪽 방향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반면 로멜로 루카쿠(첼시)의 활약은 아쉬웠다. '풋볼런던'은 루카쿠의 활약을 두고 "루카쿠는 종종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루카쿠는 0-1으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상대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뜻깊은 승리였다. 2016년 여름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303번째 경기에서 221승(37무 45패)을 기록했다. 1950년부터 1960년대 초까지 부임해 592경기에서 220승(127무 245패)을 거뒀던 레스 맥도웰 감독을 넘고 구단 역사상 최다승 감독에 올랐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에게도 설욕했다. 투헬 감독이 지난 1월 첼시 감독에 오른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헬 감독에게 패배를 안기지 못했다. 4월 FA컵 준결승 0-1 패배, 5월 2020~21시즌 EPL 1-2 패배,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0-1 패배로 3연패 중이었다. 이번 투헬 감독과의 4번째 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함께한 기간은 훌륭했다"라며 "우리는 결승전을 비롯한 경기에서 질 수도 있지만, 매 경기 놀랄만한 용기를 갖고 플레이한다. 매번 우리의 경기를 하러 간다. 그게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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