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아니면 '새 지폐' 교환 어려워진다

부광우 2021.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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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명절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새 지폐로의 교환이 어려워진다.

한국은행은 화폐 제조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교환 기준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새 화폐교환 기준이 제조화폐에 대한 과도한 수요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권·화종별 화폐 수요의 충족, 깨끗한 화폐의 유통 등 제도 운영의 본래 목적에 충실을 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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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추석자금방출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으로 명절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새 지폐로의 교환이 어려워진다.


한국은행은 화폐 제조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교환 기준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관행적인 제조화폐 위주의 교환으로 인해 화폐 교환 제도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조치다.


한은은 향후 화폐 교환 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화폐는 기존처럼 제조화폐를 지급하되, 통용에 적합한 화폐는 사용화폐로 교환할 방침이다.


제조화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해 한은에 납품·보관되다가 시중에 최초로 발행되는 화폐를 일컫는다. 사용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 금융기관 및 교환 창구를 통해 한은으로 환수된 후 위조·변조 화폐 색출, 청결도 판정 등 화폐정사 과정을 거쳐 재발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화폐다.


다만 한은은 통용에 적합한 화폐의 교환 요청 시에도 명절 등 특수한 경우 제조화폐로 지급할 수 있으며,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한 화폐라 할지라도 교환 규모나 손상과정, 고의 훼손 여부 등을 고려해 사용화폐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조화폐 지급은 불요불급한 신권 선호 완화, 추가 화폐제조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정 한도 내로 제한할 계획이다.


한은은 새 화폐교환 기준이 제조화폐에 대한 과도한 수요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권·화종별 화폐 수요의 충족, 깨끗한 화폐의 유통 등 제도 운영의 본래 목적에 충실을 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변경된 새 화폐교환 기준은 내년 3월 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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