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역전 만루포' 양키스, 보스턴 꺾고 공동 WC 1위

차승윤 2021. 9. 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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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8회 초 역전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32)의 역전 만루포로 시즌 5연승을 질주하며 와일드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양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하면서 한 경기 차로 앞서던 보스턴과의 경기 차를 없애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7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보스턴 쪽에 있었다. 보스턴은 3회 말 케빈 플라웨키가네스터 코르테스가 던진 2구 85.6마일(약 137.8㎞) 커터를 쳐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5회 말에는 1사 만루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석 때 마이클 킹이 던진 폭투를 틈타 추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역시 6회 초 에런 저지의 타석 때 한셀 로블레스가 던진 폭투 때 만회점을 기록했지만 적시타를 치지 못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경기는 8회 초 2사 이후 터뜨린 만루포로 단번에 뒤집혔다. 첫 두 타자가 아웃당했지만, 2사 후 주자를 모아 만루홈런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8회 초 선두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와 후속 타자 지오 어셸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브렛 가드너와 애런 저지의 연속 볼넷, 앤서니 리조의 사구로 2사 후 바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양키스의 주포 스탠튼이 만루 기회를 만루포로 만드는 데에는 공 한 개면 충분했다. 스탠튼은 구원 투수 다윈존 에르난데스가 던진 초구 94.3마일(151.8㎞) 포심 패스트볼을 쳐 좌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시즌 33호. 타구 속도 114.1마일(약 183.6㎞), 타구 각도 30도, 비거리는 452피트(137.8m)의 대형 홈런이다.

양키스는 9회 말 바비달벡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는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며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5연승이다. 지난 8월 28일까지 13연승을 기록했던 양키스는 이후 7승 15패로 부진하며 와일드카드 3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다시 5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덕분에 경쟁팀 토론토와 라이벌 보스턴까지 제치며 와일드카드 2위에 이어 공동 1위까지 오르게 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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