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은 딱 2개"..IT성장주 베팅한 골드만

최진욱 2021. 9. 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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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케이티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IT ETF를 내놨다.

우드가 테슬라, 코인베이스, 스퀘어, 쇼피파이 같은 대형IT 주식을 담고 있는 반면 골드만ETF는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를 보유하고 있다.

대형 IT 주식의 거품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혁신'을 내세운 골드만의 새로운 ETF가 수많은 시장변수를 이겨내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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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진욱 기자]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케이티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IT ETF를 내놨다.

지난 16일 상장된 '골드만삭스 퓨처 테크 리더스 에쿼티 ETF(Goldman Sachs Future Tech Leaders Equity ETF/코드명:GTEK)'는 우드의 ETF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우드가 테슬라, 코인베이스, 스퀘어, 쇼피파이 같은 대형IT 주식을 담고 있는 반면 골드만ETF는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술주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시가총액 1천억달러 미만의 주식으로 지난 24일 장 마감 기준으로 총 69개의 기술주가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기업이 66.3%,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가 24.8%, 일본 6.8%, 영국을 제외한 유럽 4.4%, 기타 2.7% 등이다.

산업별로는 IT가 76.6%, 통신서비스 15.4%, 소비재 7.7%, 제조업 2.6%, 헬스케어 1.7%, 부동산 1.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GTEK 보유 상위 톱10 기업/골드만삭스 홈페이지 캡처)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26.6%로 반도체,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기업 가운데에는 네이버와 크래프톤 2개 종목이 포함됐다. 포트폴리오 내 투자비중은 각각 1.36%와 0.54%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 IT 주식의 거품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혁신'을 내세운 골드만의 새로운 ETF가 수많은 시장변수를 이겨내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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