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시즌 3호골 정조준.. 한·일 매치도 관심사

김영서 2021. 9. 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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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29·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3호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9점을 확보, 리그 1위에 올랐던 토트넘은 최근 2연패로 페이스가 주춤해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아스널(승점 6점)은 리그 13위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맞붙는 '북런던 더비'는 EPL을 대표하는 빅매치 중 하나다. 시즌 초반 양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아스널은 개막 3경기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9실점만 하며 리그 최하위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최근 노리치시티와 번리와의 경기에서 모두 1-0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라이벌 매치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가 간절하다. 해결사로 손흥민이 나선다. 손흥민은 1·3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득점포가 침묵 중이다.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이달 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에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스타드 렌(프랑스)전에 결장했다.

이제는 컨디션 회복을 마친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첼시와의 5라운드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23일 울버햄프턴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컨디션을 조절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의 득점포가 가동되기를 바라는 시선이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감아 차기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가른 바 있다. 이 경기서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넣으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EPL 한일전'으로도 이목이 쏠린다. 아스널에는 이달 초에 합류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3)가 몸담고 있다. 도미야스는 11일 노리치시티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서 62분간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는 평가다. 18일 번리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클린시트(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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