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팬이 준 그림 버린 유희관.."너무하다" vs "이해된다"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인 유희관(35)이 어린이 팬이 선물로 준 그림을 버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희관 선수가 몇 년 전 어린이 팬에게 그림을 선물로 받고 기념촬영을 한 사진과 그 그림이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는 사진이 함께 게시됐다. 이에 따르면 유희관 선수는 어린이 팬과 만나 직접 자신을 그린 그림을 전달받고 함께 기념촬영까지 했다. 하지만 이 그림은 약간 찢어진 채로 최근 쓰레기장에서 발견됐다.
어린이 팬이 양의지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이름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최소 2018년 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양의지 선수는 2018년까지 두산 베어스에 소속돼 있다가 2019년부터 NC 다이노스로 옮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유희관 선수가 너무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림을 선물한 어린이 팬은 이걸 몰랐으면 좋겠다” “버리더라도 티 안 나게 버렸어야 한다” “유희관 선수 팬 서비스가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욕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이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들은 “유희관 선수 정도 인기 있는 선수면 저런 선물 엄청 많이 받을 텐데 몇 년 보관 후에 정리하다가 버렸을 수 있다. 이해된다” “다들 옛날 사진이나 편지 버릴 때 정리 안 하나. 욕할 일은 아니다” “선물 한 번 받으면 죽을 때까지 보관해야 하냐”는 의견을 나타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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