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윤심덕, 사의 찬미' 공연

최태욱 2021. 9.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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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세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내달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과 합작으로 준비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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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소프라노 '윤심덕' 일대기 다룬 지역 대표 창작오페라 
지난 2018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윤심덕, 사의 찬미’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2021.09.2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세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내달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과 합작으로 준비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다.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후 두 번째 공연이다.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대구 지역의 독립운동 당시와 근대 이야기를 연출로 표현했다. 

또 1921년 당시 윤심덕을 비롯한 김우진, 홍난파, 채동선, 홍해성 등이 독립운동 기금 모금을 위해 대구좌(대구극장)에서 공연했던 역사적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 및 음악으로 극 중 현실감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공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1년 대구문화재단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이번 재공연에서는 음악적인 보완은 물론,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추가됐다.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해 음악적인 서사가 더해졌으며,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우리네 장터 분위기를 살리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삽입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 및 편곡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이 연출을,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아 초연의 영광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심덕과 그의 연인 김우진에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이승묵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돼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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