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이튼 조, 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 실패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간판' 민유라(26)-대니얼 이튼(29)조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민유라-이튼 조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1.44점, 예술점수(PCS) 41.31점, 감점 1점, 총점 91.75점을 받았다. 리듬댄스 점수 66.79점을 합해 최종 총점 158.54점으로 20개 출전팀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팀 중 상위 4위까지 베이징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이로써 한국 피겨는 아이스댄스 선수를 베이징올림픽에 보낼 수가 없게 됐다. 평창올림픽에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등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했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올림픽에는 여자 싱글 2명, 남자 싱글 2명의 선수만 파견하게 됐다.
민유라-이튼 조는 스핀 동작을 하다 호흡이 맞지 않아 손을 놓치는 등 큰 실수를 했다. 특히 이튼이 민유라를 드는 댄스 리프트를 실패해 수행점수(GOE) 1.37점이 깎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댄스 리프트에선 완벽한 연기로 각각 레벨4를 받았다. 그러나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민유라는 소셜미디어(SNS)에 "대니얼이 부상과 여러 어렵고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투혼을 보여줘 감사하다.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지만 대니얼과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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