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하베르츠' 비르츠, 또 득점포.. 역대 최연소 10골 달성

김정용 기자 2021. 9.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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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연소 10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슈퍼스타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마인츠05에 1-0으로 승리했다.

비르츠는 이 골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통산 10골을 달성했다.

반면 레버쿠젠이 경기 지배력을 회복한 것 역시 비르츠가 해법을 찾고 마인츠 수비 사이를 파고들기 시작한 전반전 막판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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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04레버쿠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연소 10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슈퍼스타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치른 레버쿠젠이 마인츠05에 1-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후반 교체투입됐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비르츠는 이 골로 분데스리가 최연소 통산 10골을 달성했다. 2019-2020시즌 1골, 2020-2021시즌 5골에 이어 이번 시즌은 벌써 4골을 넣었다. 달성 시점에 만 18세 145일이었는데, 루카스 포돌스키가 보유하고 있던 18세 353일 기록을 깼다.


비르츠는 현재까지 4골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위다. 7골 3도움을 기록한 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 외에는 비르츠보다 많은 선수가 없다. 도움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와 함께 1위다. 6라운드까지 3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만 뛰었기 때문에 약 37분당 공격포인트 1개를 생산하는 페이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경기 1골을 터뜨렸다.


마인츠전 경기력도 눈에 띄었다. 공을 오래 쥐면서 경기 전체를 좌지우지하진 못했고, 전반에 마인츠가 강한 수비 및 빠른 속공으로 나올 때 잘 공략하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반면 레버쿠젠이 경기 지배력을 회복한 것 역시 비르츠가 해법을 찾고 마인츠 수비 사이를 파고들기 시작한 전반전 막판부터였다.


비르츠는 간결하고 절묘한 볼 터치를 통해 스스로 슛 기회를 창출했다. 슛 3회와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2회를 기록했다. 동시에 패스 성공률은 91%나 됐다. 경기 내내 모험적인 패스를 남발한 게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과 기회창출을 모두 해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공 탈취 1회와 가로채기 2회 등 전방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높은 편이었다.


득점 상황도 비르츠의 센스가 돋보였다. 후반 17분 오버래핑한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과 연속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쉽게 허문 뒤 재빠른 슛으로 득점했다. 현란한 드리블이나 스루패스 없이 티키타카를 통해 만든 골이었다.


비르츠는 유망주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최근 레버쿠젠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선수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연달아 떠난 뒤 그 대체자로 자리잡았는데, 선배들보다 재능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자주 받는다. 독일 U21 대표로서 UEFA U21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으며 A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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