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경쟁자 이탈' 지금이 주전자리 꿰찰 기회

김정용 기자 2021. 9.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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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인 설러이 아담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재성은 이번에도 교체 출장했다.

투톱 중 한 자리는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꽉 잡고 있는 가운데, 그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선수 중 가장 출장시간이 길었던 설러이 아담(2선발 2교체, 194분)이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빠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체투입된 순서는 마르쿠스 잉그바르트센이 먼저였고, 이재성이 제일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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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오른쪽, 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재성의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인 설러이 아담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재성은 이번에도 교체 출장했다. 그것도 경쟁자 중 가장 짧은 출장시간이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를 치른 바이엘04레버쿠젠이 마인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은 개막 직후 연속 선발출장했으나, 이후 4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해 3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그런데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경쟁자 한 명이 이탈했다. 투톱 중 한 자리는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꽉 잡고 있는 가운데, 그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선수 중 가장 출장시간이 길었던 설러이 아담(2선발 2교체, 194분)이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빠져야 하기 때문이다.


부르카르트의 파트너로는 설러이, 카림 오니시보, 이재성 3명이 경쟁해 왔는데 레버쿠젠 선발은 오니시보의 차지였다. 그리고 교체투입된 순서는 마르쿠스 잉그바르트센이 먼저였고, 이재성이 제일 늦었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재성은 원래 미드필더이므로 마인츠의 3-5-2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거의 공격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투톱 중 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현재까지 압도적인 주전은 없다. 팀 내 최다득점자가 1골일 정도로 독보적인 공격수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마인츠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3승 1무 2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 고작 6득점에 그친 공격력과 달리 최소실점(3)을 기록한 수비의 힘이 컸다.


이재성은 파트너가 어떤 스타일이든 잘 보좌하면서 공격과 미드필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방압박과 패스연결에 큰 장점이 있다. 팀 플레이를 중요시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그러나 선발이 아닌 교체투입으로는 이재성을 잘 활용하기가 더 힘들다. 레버쿠젠전에서 이재성은 절묘한 힐 패스로 득점기회를 한 번 창출했으나 직접 슛이나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는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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