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도 안했는데.. 머리 노래지는 이유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9.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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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염색도 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노래졌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자연적인 모발 탈색의 대표적인 원인은 자외선 노출인데, 여름과 가을에 자외선량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를 자외선이 파괴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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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자외선A 양이 많아 머리색이 밝아지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문득 염색도 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노래졌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여름과 가을에 그렇다. 자연적인 모발 탈색의 대표적인 원인은 자외선 노출인데, 여름과 가을에 자외선량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엔 햇볕이 여름만큼 뜨겁지 않아도 진피층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 양이 많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머리카락 색이 변한다. 머리카락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를 자외선이 파괴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은 모표피, 모피질, 모수질 등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모발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는 모피질에 들어있다. 침투력이 높은 자외선A가 탈색을 상대적으로 더 쉽게 유발하는 이유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하는 것도 탈색을 유발한다. 실제로 국내 한 연구팀이 자외선에 건강한 모발을 노출한 뒤 10분 간격으로 색상변화를 확인한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긴 모발일수록 색상이 많이 변했다.

그렇다고 탈색을 위해 머리카락을 의도적으로 자외선에 노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외선은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수분 증발로 모발을 보호해주는 큐티클이 들뜨고 분해돼 머리카락 윤기가 사라지고 거칠어진다. 햇빛 때문에 두피 화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기면 모근이 손상돼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탈모 위험을 줄이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가꾸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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