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말디니, 밀란 데뷔골 작렬.. 3대째 밀란에서 득점

김정용 기자 입력 2021. 9.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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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말디니와 '아버지' 말디니에 이어 20세 유망주 다니엘 말디니까지 AC밀란 소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밀란 유소년팀 출신 말디니는 2019-2020시즌부터 1군에 간간이 이름을 올렸지만 그동안 선발 출장은 유럽대항전뿐이었다.

그리고 밀란 데뷔골을 통해 '가문의 전설'을 이어갔다.'말디니'가 밀란 소속으로 득점한 건 13년 179일만이다.

또한 할아버지 체사레가 밀란 소속으로 마지막 골을 넣은 1961년부터는 무려 60년 22일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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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말디니(AC밀란). AC밀란 트위터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할아버지' 말디니와 '아버지' 말디니에 이어 20세 유망주 다니엘 말디니까지 AC밀란 소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페치아의 알베르토 피코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를 치른 밀란이 2-1로 승리했다. 밀란은 5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밀란의 말디니가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스페치아가 후반 35분 다니엘레 베르데가 넣은 행운의 골로 따라갔으나, 후반 41분 브라임 디아스의 결승골로 밀란이 승리했다.


말디니가 세리에A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밀란 유소년팀 출신 말디니는 2019-2020시즌부터 1군에 간간이 이름을 올렸지만 그동안 선발 출장은 유럽대항전뿐이었다. 스페치아전을 앞두고 라데 크루니치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느라 체력 안배가 필요해지자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말디니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시켰다.


말디니는 후반 3분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피에르 칼룰루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 침투하며 헤딩골을 넣었다. 아버지인 파올로 말디니 단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 기쁨을 나눴다. 말디니는 후반 14분 이스마일 베나세르와 교체돼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마쳤다.


말디니 가문은 3대째 밀란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할아버지 체사레는 선수로서 12시즌 뛰었고, 감독으로서 2시즌 동안 밀란을 이끌었다. 아버지 파올로가 가장 유명하다. 파올로는 밀란 원 클럽 맨으로서 무려 25시즌 동안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출장을 기록했고, 세리에A 7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에 기여한 축구역사상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형 크리스티안은 밀란 유소년 출신이지만 1군에 자리잡지 못하고 하부리그에서 경력을 이어가는 반면, 다니엘은 밀란 유소년팀뿐 아니라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로도 선발되며 더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그리고 밀란 데뷔골을 통해 '가문의 전설'을 이어갔다.


'말디니'가 밀란 소속으로 득점한 건 13년 179일만이다. 마지막 말디니의 골은 아버지 파올로가 2008년 기록했다. 또한 할아버지 체사레가 밀란 소속으로 마지막 골을 넣은 1961년부터는 무려 60년 22일이 지났다.


사진= AC밀란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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