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대 최다승-투헬 상대 연패 탈출' 과르디올라의 값진 첼시전 승리

조효종 기자 2021. 9. 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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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첼시에 1-0으로 승리했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해 6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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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맨시티가 첼시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8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여러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해 6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날 전까지 네스 맥도월 전 감독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다승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맥도월 감독은 1950년대부터 60년대 초까지 592경기에서 220승을 거뒀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303경기 220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빨리 달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전을 통해 221번째 승리를 따내며 구단 최다승 1위 감독으로 올라섰다.


천적 관계를 끝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이후 한번도 첼시에 승리하지 못했다. 첫 맞대결이었던 4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0-1로 패했고, 5월 리그 경기에서는 1-2로 역전패했다. 그리고 중요도가 높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특정 팀을 상대로 4연패한 적이 없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명예를 안기 전 악연을 끊었다.


난적 첼시를 꺾은 맨시티는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가세하게 됐다. 5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승점 13점 동률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고, 개막 라운드 토트넘홋스퍼에 일격을 당했던 맨시티는 승점 10점으로 한발 물러서 있었다. 그런데 6라운드에서 직접 첼시의 발목을 잡았고, 맨유는 애스턴빌라에 0-1로 패해 두 팀을 따라잡았다.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위 리버풀(승점 13), 5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승점 12)의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까지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과 현재 승점, 골득실(+11)이 모두 같기 때문에 리버풀이 브렌트퍼드에 패하고,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크리스탈팰리스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맨시티가 1위에 등극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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