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남북 상호존중 유지하면 정상회담 논의할 수도"

조성필 2021. 9. 25.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간 상호존중 유지를 전제로 정상회담 등 남북한 현안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간 상호존중 유지를 전제로 정상회담 등 남북한 현안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개선의 여러 문제들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김 부부장은 전날 담화 발표 이후 남한 정치권을 주시한 결과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 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 역시 그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중 기준'과 적대시 정책, 적대적 언동 등이 없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군사력의 균형을 파괴하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