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지현우 변태로 오해해 기절시켰다

이이진 2021. 9.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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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1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날 박단단은 산에 머무르며 갈 곳을 찾았고, 이때 이영국과 마주쳤다.

박단단은 이영국을 피하려다 출입 금지 구역으로 들어갔고, 이영국은 "아가씨"라며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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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1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영(강세정)은 불륜을 저질렀고, 어린 박단단을 두고 집을 나갔다. 박수철(이종원)은 홀로 어린 박단단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점점 상황이 악화됐고, 끝내 강물에 빠지기로 결심했다.

차연실(오현경) 역시 어린 박대범을 키우는 미혼모였고, 박수철의 극단적 선택을 막고 함께 아이를 키우자고 설득했다. 박수철은 차연실과 결혼해 어린 박단단과 어린 박대범을 남매로 키웠다.

이후 성인이 된 박대범(안우연)은 전세금을 사업에 투자하다 사기당했고, 집주인에게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박대범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박수철에게 들켜 무릎을 꿇었고, "아버지.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엄마 아무 잘못 없어요. 제가 그 보물선에 투자하자고 엄마 꼬여가지고 이렇게 된 거예요. 다 제 잘못이에요"라며 자책했다.

차연실은 "아니야. 대범이 얘는 당신한테 상의하자고 했는데 당신이 반대할까 봐 내가 막았고 이 집 전세금 빼는 것도 다 내가 한 거야. 보물선 인양만 하면 투자금이 최소한 열 배는 된다고 해서. 5년 전에 건이랑 대범이가 말아먹은 집 당신 이름으로 사주려고 하다가"라며 감쌌다.

박단단은 "아무리 무식해도 그렇지. 보물선? 초등학생도 웃어넘어갈 일이야.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에 이 집 전세금 날려먹었다고. 이제 어떻게 할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박수철은 "다들 몸 안 상하고 무사하면 됐어. 돈이야 또 벌면 되는 거고"라며 이해했다.

박단단은 "아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지하 월세방으로 가게 생겼는데 돈이야 또 벌면 된다고? 그래서 그 위험한 일하면서 엄마한테 갖다 바친 거야? 아빠가 그렇게 번 돈 사기나 당하는데?"라며 분노했고, 차연실은 "그게 무슨 말이야? 위험한 일이라니"라며 의아해했다.

박단단은 "아빠가 무슨 일해서 돈 버는지 알고는 계세요? 아빠 퀵 배달 일하다가 사고 나서 죽을 뻔했다고요. 아빠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건데. 이제라도 엄마랑 이혼해. 이혼하라고요"라며 못박았다.

박수철은 "이혼이라니. 자식이 돼가지고 할 소리야? 지금까지 너 키워준 엄마한테 이게 무슨 배은망덕한 소리야"라며 발끈했고, 박단단은 "아빠 이렇게 평생 엄마네 집구석 뒤치다꺼리만 하다 죽을 거야?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는데도 엄마가 그렇게 좋아? 그래서 우리 엄마 버린 거야? 엄마랑 아빠랑 바람이 나서 나 낳아준 친엄마 내쫓고 그래서 우리 엄마 죽은 거 내가 모를 줄 알아?"라며 오열했다.

차연실은 "아니야. 나 그런 사람 아니야. 네 엄마는"이라며 만류했고, 박단단은 "우리 엄마가 얼마나 미웠으면 사진 한 장이 없어? 진짜 내가 아빠를 용서할 수 없는 게 뭔지 알아? 어떻게 엄마를 뿌린 장소가 어디인지 생각이 안 나? 우리 엄마가 그렇게 미웠어? 그렇게 미운 엄마가 낳은 나도 버리지 그랬어. 지금까지 억지로 데리고 살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 지금이라도 나가줄게"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결국 박단단은 박수철과 갈등을 벌이다 가출했다. 다음 날 박단단은 산에 머무르며 갈 곳을 찾았고, 이때 이영국과 마주쳤다. 박단단은 이영국을 피하려다 출입 금지 구역으로 들어갔고, 이영국은 "아가씨"라며 불렀다.

박단단은 쫓아오는 이영국을 따돌리며 도망쳤고, 이영국은 넘어지려는 절벽에 떨어질 뻔한 박단단을 붙잡았다. 박단단은 들고 있던 보온병으로 이영국의 머리를 때렸고, 이영국은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었다. 박단단은 이영국이 죽은 것으로 착각해 절망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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