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김효주 선택받기 위해 무릎 꿇었다.."더 이상 갈 곳 없어" (공치리) [종합]

강현진 2021. 9.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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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승기가 김효주와 짝이 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25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에서는 골프계 '괴물' 김효주 프로와 '거물' 이태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와 게스트들은 '애공촌'에서 함께 편먹고 공칠 영혼의 '짝공'을 찾아 나섰다. 공치리 1호 이경규, 2호 이승엽, 3호는 이승기, 4호는 유현주. 게스트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2인이 자동 짝이 된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적극적인 공세를 해야겠다"라며 다짐했다. 그때, 강렬한 존재감을 풍기는 5호가 등장했다. 5호는 바로 거물 배우 이태곤은 "잘 맞으면 상대가 안될 텐데?"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등장에 함박 웃음을 지은 이경규는 이태곤과 '도시어부'에서 함께 낚시를 하며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태곤과 반갑게 인사를 하던 이승기는 "피지컬이 완전 PGA급이다. 오늘 승엽이 형이랑"라며 라이벌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 장타라는 이태곤에 이어 골프백이 버거워 보이는 6호가 등장했다. 그의 모습에 이승기는 "골프백 한 번도 안 들어 본 분 같다", 이경규는 "아마추어 같다"라며 의아해했다. 그러나 6호는 바로 프로골퍼 김효주.

세계 랭킹 5위 김효주 프로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프로의 등장에 이경규는 "우리 편이다", 이승기는 "진짜 괴물이시지 않냐"라며 깜짝 놀랐다. 유현주는 김효주의 출연에 "제가 거의 끌고 왔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김효주에 "저의 세 명(이경규, 이승엽, 이승기)의 단점을 꿰뚫었다고 들었다"라며 단점을 고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효주는 "이경규는 안 보인다. 살릴 수가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CPR이 안 되냐"라고 묻자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해 이경규에게 상처를 줬다.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 이태곤은 "골프를 한 지 10년 정도다. 골프를 독학했는데 악성 슬라이스였다가 고치는 데 3년이 걸렸다"며 "거리는 굉장히 많이 났었다. 라운딩 5번 하면 원온 2-3번 했다"라고 밝혔다.


장타에 대해 이태곤은 "그저께 필드 한 번 나갔다 왔는데 빗맞은 거 같은데 300m 쳤다고 하더라"라며 실력을 자랑했다. 그의 실력에 공식 롱기스트 이승엽이 견제에 나섰다. 그러나 이태곤은 "솔직히 8개월 정도 채를 놨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승기는 "안되겠다", 유현주는 "눈을 피해보겠다"라며 외면했다. 이어 김효주의 자기소개 시간에 이승기는 극성팬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효주는 "구력은 20년 조금 넘었다. 6살 때 시작해서 감각이 아직 살아있다"라고 소개했다.

유현주는 "골프 천재, 괴물 소녀 타이틀이 많지 않냐. 마음에 드는 수식어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효주는 "프로 잡는 아마추어가 강력한 것 같다"라며 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승기는 "신인상 없이 바로 대상 아니냐"라고 비유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방청객이었다가 바로 대상이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 있는 게임에 대해 김효주는 "40m다. 벙커, 퍼터와 숏게임이 가장 자신있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이경규를 전담 마크하면 살려낼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효주는 "아니오 저는"라며 짧고 굵게 거절해 폭소케 했다. 또, "인생 최저타가 61타,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자부심도 있다"며 "저랑 팀을 하면 무릎은 안 꿇지 않을까한다"라며 자신있어 했다. 김효주의 소개 이후 이승기는 "딱 한마디만 하겠다. 살려주십쇼"라며 무릎을 꿇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6호님(김효주)이 아니면 더 이상 갈 데가 없다. 가문의 체면이 있지 않냐"며 "경기도는 무릎 도장 다 찍었다. 강원도까지 찍고 가면 이 프로 그만해야한다"라며 애원했다. 짝꿍을 정할 도시락 선택 시간. "이미 짝이 정해져있다. 아쉽지만"라며 이태곤에 선을 긋던 이승기, 이태곤은 유현주를 선택했다. 이어 김효주는 이승기를 선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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