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기적"..용암 덮친 섬에서 살아남은 집 한 채

이휘경 2021. 9.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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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한 섬에서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로부터 온전히 상태를 보전한 집 한 채가 있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 라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시작된 화산 폭발에서 주황색 지붕의 한 소형주택이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인 가운데서도 기적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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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한 섬에서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로부터 온전히 상태를 보전한 집 한 채가 있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엘문도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 라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시작된 화산 폭발에서 주황색 지붕의 한 소형주택이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인 가운데서도 기적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은퇴한 80대 덴마크인 부부 소유의 별장인 이 집은 빈 상태였다. 이들 부부는 1년에 몇 차례씩 라팔마 섬을 찾아 이 집에서 지내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에는 한 번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집을 직접 지었다는 아다 모니켄담씨는 일간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남편이 지은 집이 온전한 모습에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집주인들이 "우리가 지금 라팔마 섬에 갈 수는 없지만 집이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서도 이 집의 사진이 여러 차례 공유되며 "기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라팔마섬의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4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이재민 7천여명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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