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스 벗어 말아?" 난동부리다 경찰 한마디에 옷 입은 男

이지희 2021. 9. 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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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경춘선 남춘천역 안에서 속옷만 입은 채 담배를 피우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쯤 30대 남성 A씨가 남춘천역 개찰구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속옷과 양말만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명의 경찰관이 단호하게 "옷 입어요"라고 말하자 A씨는 벗어둔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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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경춘선 남춘천역 안에서 속옷만 입은 채 담배를 피우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한 영상에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쯤 30대 남성 A씨가 남춘천역 개찰구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속옷과 양말만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신발과 옷을 벗어던진 채 입에 담배를 물고 누군가를 향해 "빤스 벗어, 빤스 벗냐고?"라며 소리를 친다.


한참 동안 소란을 피우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장한 체격의 경찰관들이 저지하자 갑자기 얌전해졌다. 두 명의 경찰관이 단호하게 "옷 입어요"라고 말하자 A씨는 벗어둔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한 것.


이후 다시 담배를 무는 A씨에게 경찰관이 "담배 끄라고요, 담배 빼라고요"라고 큰 소리를 치자, A씨는 입에서 물고 있던 담배를 뗐다.


A씨는 이날 남춘천역에 도착해 개찰구를 통과할 당시 승차권을 보여달라는 역무원의 말에 화가 나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역무원은 "A씨가 '승차권 있는데 나를 뭐로 보느냐'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며 "(A씨가) 술을 마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경범죄 혐의로 입건하고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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