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의힘보다 도덕성 밀리는 후보 괜찮나"

조현지 2021. 9.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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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고향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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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 기막힌 현실"
"대장동 비리 엄벌해야.. 윤석열 '고발 사주' 신속 수사 요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민주'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고향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견제했다. 

이 후보는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자신의 강점인 ‘흠결 없는 후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늘 긴박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3% 차이로 이겼다”며 “촛불 혁명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은 41.1%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슬아슬한 선거에서 세 분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흠 없는 후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후보였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 정말 괜찮은가.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에서 밀릴 수 있는 기막힌 현실, 그래도 되는가”라고 거듭 의문을 표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도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요즘 성남 대장동 개발 비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계신다”며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는 누구든 법대로 엄벌토록 하겠다. 법에 따라 부당이익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 등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하겠다.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오늘 광주 전남이 명령해달라. 안심할 수 있는 후보로 당당하게 가라고 단호하게 말해달라”라며 “총리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총리로 일하면서 야당의 검증과 공격에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시대정신, 호남정신을 실천하고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 후보가 이낙연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검찰의 국기문란 고발 사주 사건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하고도 강력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결과에 따라 누구든 법의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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