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美, 북미관계 정상화로 北 핵실험 중단 상응 조치해야"

정계성 2021. 9.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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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년 동안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한 상응 조치가 있어야 신뢰가 생긴다"며 미국이 북미관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5일 민주당 광주·전남 대선 경선에 앞서 방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송 대표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한반도에 매우 중요한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대화로 물꼬를 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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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바람직한 행동에는 대가 필요, 美에 강조"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되면 다시 방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현지시각) 워싱턴에 위치한 페어먼트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인태조정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년 동안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데 대한 상응 조치가 있어야 신뢰가 생긴다”며 미국이 북미관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5일 민주당 광주·전남 대선 경선에 앞서 방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송 대표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한반도에 매우 중요한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대화로 물꼬를 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제제재 해제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통해 추가 미사일 발사를 막았다고 해왔지만, 이것은 지속될 수 없다”며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반도의 법적 불안정성 문제 해소를 위한 교차 승인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4박 6일 동안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24일 귀국했다. 방미 동안 송 대표는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데렉 촐렉 국무부 특별보좌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로버트 메넨데스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워드 마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과 앤디 김 의원 등 의회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송 대표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됐지만 (한국이) 러시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한 것에 비해 북한은 미국 일본과 아직 수교하지 않고 있는 것 자체가 법적 불안정성이라고 말했다”며 “나쁜 행동은 보상하는 않는다는 게 미국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한다면 같은 논리로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서는 대가가 같이 교환돼야 신뢰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입장을 정리한 뒤 다시 한번 미국 방문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송 대표는 “(한반도 문제가) 어젠다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방미 성과”라며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긴밀히 협의해서 북미관계, 한미관계, 남북관계 등 여러 가지 상의한 뒤 다시 미국 방문 계획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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