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洪·尹 견제 "친박 이용하고 버려..입만 열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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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5일 공개석상에서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유 전 의원은 TV토론 등에서 자신을 '배신자'라고 말한 홍 의원을 겨냥해 "급하면 친박(친박근혜)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며 "(날 배신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다른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만 열면 실수하는 준비가 안 된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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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5일 공개석상에서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유 전 의원은 TV토론 등에서 자신을 '배신자'라고 말한 홍 의원을 겨냥해 “급하면 친박(친박근혜)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며 “(날 배신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 '허접한 여자'라고 한 게 홍 의원"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제 말씀을 들었다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의 ‘백신’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다른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만 열면 실수하는 준비가 안 된 분”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와 부정식품 발언을 트집잡았다.
윤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주 52시간이 아니라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은 또 언론 인터뷰에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쓴 책 <선택할 자유>를 소개하며 “프리드먼은 기준보다 아래는, 먹으면 사람이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면 없는 사람들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곧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어도 된다는 것이냐’는 반박으로 이어졌다. 유 전 의원도 “충격이다”고 평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적폐 수사를 얼마나 가혹하게 했는지, 자격이 있는지 등을 유권자가 본다면 결국 지지율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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