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 기후파업 동참 "충남도 기후위기 대응 적극 나서야"

이재환 2021. 9.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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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충남도당은 최근 서산민항 건설 문제를 놓고 양승조 충남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이 24일 기후파업에 동참하며 충남도에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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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24일 하루 기후파업에 나선 정의당 충남도당 당원들
ⓒ 이재환
 
정의당 충남도당은 최근 서산민항 건설 문제를 놓고 양승조 충남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이 24일 기후파업에 동참하며 충남도에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난 9월 15일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은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기후파업 동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정의당 충남도당은 충남도에 공문을 보내 기후 파업 당일인 ▲9월 24일 하루만이라도 공무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서산민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충남도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것에 대해 충청남도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듯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올해 사과 농가들은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4월에는 이상 저온으로 충남 도내 사과 농가 400여 곳이 냉해 피해를 보았고, 7월과 8월에는 폭염으로 햇볕 데임 현상과 과수화상병 등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멀리 있지 않다. 우리들 일상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때 충청남도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또 "폭염 등 극한 기상은 노인, 유아·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협"이라며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서는 현재수준으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극심한 폭염으로 취약계층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다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기후변화학회는 우리나라가 현재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20~40년 뒤에 최고기온이 4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실천행동을 함께 할 것을 충청남도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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