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대전' 민주당 터전 호남권 경선 '결전의 날' 밝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전망되는 호남권 경선의 날이 밝았다.
호남권 순회경선은 25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순으로 진행된다.
또 호남권 선거인단은 광주·전남·전북 총 20만여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기 때문에 이틀간 진행되는 호남지역 경선이 최종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이 지사 측과 이 전 대표 측은 모두 호남권 경선에서 1위를 자신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측 "호남서도 1위로 본선 직행 발판 삼을 것"
이낙연 측 "호남서 1위 탈환..결선 투표 역전 가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전망되는 호남권 경선의 날이 밝았다.
호남권 순회경선은 25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순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호남에서 1등을 했던 후보가 대통령 선거 본선으로 이어졌던 경우가 많았다.
또 호남권 선거인단은 광주·전남·전북 총 20만여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기 때문에 이틀간 진행되는 호남지역 경선이 최종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현재 53.71%로 과반을 넘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호남에서도 1위를 달린다면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공산이 크다.
다만 연고지가 호남인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보다 앞선다고 나타나면서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과반을 막고 1위에 오른다면 결선 투표를 통한 대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지사 측과 이 전 대표 측은 모두 호남권 경선에서 1위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이 지사 측은 대장동 특혜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가 '네거티브'로 받아들여지면서 되레 표심 이반 현상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도 과반을 넘고, 내달 3일 2차 슈퍼위크에서 압도적인 과반의 지지를 보이면서 본선 후보로 직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이 전 대표도 호남지역 경선 1위를 공언하고 있다.
연고지인 호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결선 투표에서 역전하겠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호남 비하 발언의 논란이 된 이 지사의 ‘수박 논쟁’과 대장동 특혜 의혹이 이 전 대표에게 반격의 실마리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체 판을 흔들 정도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호남지역의 민심은 이미 돌아서 1위를 자신한다”면서 “본선에서 ‘불안한 후보’와 ‘안정적인 후보’를 강조한 이 전 대표의 프레임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KBC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만 18세 이상 광주·전남·전북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42.3%로 이 전 대표(39.8%)를 2.5%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오차범위( ±3.1%p) 안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8%), 박용진 의원(2.4%), 김두관 의원(1.8%) 순으로 집계됐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표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40.4%, 이 지사가 38.0%로 나타났다. 2.4%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6%), 박용진 의원(2.5%), 김두관 의원(1.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 집계 결과 이 지사는 51.41%를 차지해 과반 1위를 달렸고 이 전 지사는 31.08%로 2위로 마감했다. 이후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득표를 당 선관위가 무표료로 처리하면서 이 지사는 53.71%, 이 전 대표는 32.46%로 올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4,15,16…19명 당첨된 로또 1등 번호 수상해" 누리꾼 '시끌' - 아시아경제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오는데…"죄송하지만 빵은 안 팔아요" - 아시아경제
- 아이 실수로 깨뜨린 2000만원짜리 도자기…박물관 대처는? - 아시아경제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
- "사실상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공식행사 참석 - 아시아경제
- "저출산 맞냐, 오다가 교통사고 당해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아시아경제
- "예고없는 야외수업에 선크림 못 발라"…아동학대 신고하겠다는 학부모 - 아시아경제
- "해도 해도 너무하네"…'범죄도시4' 스크린 독점에 분노한 영화계 - 아시아경제
- "민희진, 가부장제와 싸우는 젊은 여성"…외신도 주목 - 아시아경제
- [청년고립24시]고립의 끝에 남겨진 흔적들…"엄마·아빠 보고 싶다, 미안하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