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세계선수권 네덜란드에 승부치기 끝에 승리
한국 야구가 U-23(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승부치기 끝에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세계선수권대회 오픈라운드 B조 네덜란드전 연장 8회말 승부치기를 통해 8-7로 이겼다. 전날(24일) 니카라과에 졌던 한국은 오픈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조은(한화 이글스)이 1회를 버티지 못하고 3실점 했다. 구원 등판한 임준형(LG 트윈스)은 2회에 추가 실점했고, 4회엔 내야 실책과 투수진의 볼넷 남발로 2점을 더 내줬다.
한국은 2-7로 뒤진 7회 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김동혁(강릉영동대)의 적시타와 임종찬(한화)의 싹쓸이 3루타로 6-7,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고명준(SSG 랜더스)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8회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먼저 수비에 나선 한국은 8회 초 무사 1, 2루에서 투수 이준호(성균관대)가 상대 번트 타구를 잡아 과감하게 3루 송구를 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건우(SSG)가 6-4-3 병살타를 유도했다.
한국은 8회 말 무사 1, 2루 공격에서 정보근(롯데 자이언츠)의 희생 번트와 자동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2022년 KIA 타이거즈에 1차지명된 김도영(광주동성고)의 1루 땅볼 때 네덜란드 1루수가 홈에 악송구를 범해 결승점을 올렸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파나마와 오픈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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