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락할 때가 살 때였다..외국인 벌써 1.4조 매수
이해준 입력 2021. 9. 25. 10:38 수정 2021. 9. 25. 20:49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에 섰던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13~24일까지 최근 2주간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며 최근 2주 동안 1조43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1조499억원, SK하이닉스는 16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2조원을 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월 9만6800원까지 오르며 ‘십만전자’를 향해 달려갔지만 주가가7만원대로 꺾였다. 올 3분기 실적 추정치도 낙관적이고, 가격 조정도 이뤄졌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 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전년 동기대비 7.87% 증가한 15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최근 2주간 외국인 순매수가 많은 종목에는 엘앤에프,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기아, 포스코, LG화학, HMM, SK이노베이션 등이 포함돼 있다.
3위에 오른 엘앤에프는 전기차 관련주로 양극재를 생산한다. 테슬라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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