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안 사줄거야?" 60대 폭행한 10대들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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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에게 담배를 사다 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여성의 머리 등을 때린 10대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폭행 등 혐의로 A군 등 2명을 구속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 5명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30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길거리에서 나물을 파는 B씨에게 담배 심부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B씨가 거절하자 머리와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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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에게 담배를 사다 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여성의 머리 등을 때린 10대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폭행 등 혐의로 A군 등 2명을 구속해 경찰에 넘겼다. 또 현장에서 함께 여성을 비웃고 조롱한 10대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 5명은 지난달 25일 오전 11시30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길거리에서 나물을 파는 B씨에게 담배 심부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B씨가 거절하자 머리와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같은 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교복 차림의 남학생이 우비를 입은 B씨에게 다가가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라며 “그것만 딱 말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학생들”이라고 읊조리며 주저하자 A군은 꽃으로 할머니의 머리와 어깨 등을 내려치며 “사 줘? 안 사 줘”라고 되물었다. 이 꽃은 인근 위안부 소녀상에 놓였던 추모 꽃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일행은 이 모습을 보며 웃었고, B씨의 손수레를 걷어차며 위협을 가하는 장면도 있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가해 학생 중 1명은 ‘학업의사 없음’으로 자퇴서를 제출해 자퇴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퇴학 처분이 아닌 자퇴로 처리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60대 노인에게 담배셔틀 요구하고 작대기로 머리도 수차례 가격한 10대들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게 됐다. 해당 청원은 25일 기준 13만 4231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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