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힘내'라는 응원 이제 그만"

김승연 2021. 9. 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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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인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자신을 향한 응원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회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의 고민을 상담했다.

지플랫은 "사람들이 내게 '힘내라' '착하게 살아라'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물론 응원의 뜻을 담은 말은 좋지만, 살짝 이제는 그만 그렇게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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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인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자신을 향한 응원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회에서는 오은영 박사가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의 고민을 상담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플랫은 “돌아가신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며 상담 이유를 밝혔다.

지플랫은 “사람들이 내게 ‘힘내라’ ‘착하게 살아라’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물론 응원의 뜻을 담은 말은 좋지만, 살짝 이제는 그만 그렇게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진, 음악 작업을 하는 사진 등 모든 게시물에 항상 ‘힘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며 “나쁜 뜻에서 하시는 게 아닌 건 아는데 너무 많이 달리다 보니 응원받는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동정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고 했다.

또 “그리고 사람들이 아직 나를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며 “나는 음악적인 것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꼭 ‘잘한다’가 아니어도 음악에 대한 댓글들이 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이 말하는 ‘힘내라’의 진정한 뜻은 ‘죽지 말고 잘 살아야 해’다. 그리고 ‘착하게 살아’ 라는 말에 담긴 뜻은 ‘너의 목숨은 소중해.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줘’ 라는 뜻”이라며 “이 얘기를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희씨 마음 안에는 만나고는 싶지만 즐거운 추억과 기억이 남은 어머니인데 우리들이 우리 마음 안에서 못 떠나보내면서 못 떠나보낸 마음을 환희씨한테 투영해서 자꾸 ‘힘내’, ‘화이팅’이라고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환희씨는 생각보다 건강하다. 냉정하게 보면 지금 이 나이에 이 일을 하는 환희씨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오은영 박사는 “이제 환희 어머니에 대한 애도를 멈추고 환희씨를 건강한 청년으로 바라보고 음악에 대한 조언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이에 지플랫은 “나와 어머니와 대중들 사이에 뭔가가 있는데 그게 뭔지를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사람들의 말이 그런 뜻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 정말 만약 그런 뜻이었다면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라며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내 인생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도 더 신나게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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