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19년차' 온주완 "혼자 사니 외로움 주기 있어"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원민순 2021. 9.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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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온주완이 혼자 살다보니 외로움 주기가 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온주완이 자취 19년차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온주완은 "혼자 밥 먹는 걸 싫어한다고 한 이유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 봤을 때가 있다. 그때 당시에는 '나 왜 혼자 밥 먹으면서 이렇게 초라해야 하지?', '혼자 밥 먹는 게 배 채우려고 먹는 건가?' 싶었다. 저는 사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울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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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온주완이 혼자 살다보니 외로움 주기가 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온주완이 자취 19년차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온주완은 저녁식사로 차돌박이를 먹으면서 별로 맛이 없는 듯한 얼굴을 보였다. 박나래는 "맛이 없었나? 누가 보면 종이 씹어 먹는 줄 알겠다"고 했다. 전현무 역시 "한약을 먹는 표정인데. 한우를 먹으면서 이런 리액션은 처음 본다"고 했다.

온주완은 등심을 굽고는 청경채를 활용한 자신만의 레시피로 자장라면과 볶음라면을 섞은 자장 볶음라면을 만들었다. 자장 볶음라면의 비주얼을 본 박나래와 전현무는 "무조건 먹을 거다"라고 입을 모았다.

온주완은 자장 볶음라면을 한입 먹고 찬찬히 음미하고는 등심, 청경채, 라면을 삼합으로 해서 먹었다. 이번에도 표정은 덤덤했다. 전현무는 표정이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박나래도 자장볶음라면이 표정 때문에 대박이 안 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이에 온주완은 "진짜 맛있게 먹는 거다"라고 해명을 했다.

온주완은 혼자 먹다 말고 윌슨을 맞은 의자에 앉혀 놓고 미소를 지었다. 윌슨 덕에 혼밥에서 벗어난 온주완은 그제야 웃음기를 찾은 모습을 보였다.

온주완은 인터뷰 자리에서 "혼자 밥 먹는 게 되게 즐거운 일은 아니다. 물론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분, 데커레이션 예쁘게 해서 드시는 분, 자기만족으로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저는 혼자 음식 먹으면서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혼밥을 하는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면서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고. 온주완은 "혼자 밥 먹는 걸 싫어한다고 한 이유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 봤을 때가 있다. 그때 당시에는 '나 왜 혼자 밥 먹으면서 이렇게 초라해야 하지?', '혼자 밥 먹는 게 배 채우려고 먹는 건가?' 싶었다. 저는 사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울까 싶다"고 했다.

기안84는 온주완에게 "약간 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온주완은 "혼자 자취를 하면서 외로움 주기가 있는 것 같다. 제가 3년 주기로 오는 것 같다. 3년은 혼자 지내는 게 즐겁고 할 것도 많고 편안하다가도 그 다음 1년은 미친듯이 외롭기도 하고. 지금은 1년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되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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