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영등포구, 석면으로부터 구민 안전 지키기 '총력' 外 마포구‧강동구

신민경 2021. 9. 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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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석면 건축물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26일까지 ‘2021 제4회 마포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서울 강동구는 오는 12월까지 ‘찾아가는 e(에너지) 클라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석면 자재 해체‧제거 작업 모습.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석면 자재 건축물 해체‧제거 작업 실시

서울 영등포구가 석면 건축물 정비에 발 벗고 나섰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석면 건축물로 인해 심각한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는 지난 2018년 구 소유 석면 건축물의 석면 해체‧제거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18년 1개소, 2019년 9개소, 2020년 11개소 청사의 석면 자재를 제거했다. 올해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의 해체 작업까지 실행하며 총 22개 관공서 정비를 완료했다.

정비를 완료한 관공서는 영등포구청과 보건소, 별관 청사 및 일부 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구민회관 등이다.

해체 작업 추진 중 재건축이 확정된 대림3동 주민센터 청사는 석면 날림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천장 도배공사를 실시했다. 또 건축물 철거 시까지 특별 관리대상 건축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해체 작업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석면 자재가 사용된 면적의 합이 50㎡ 이상인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면적이 500㎡ 이상일 경우 석면 비산 농도를 측정했다. 800㎡ 이상이면 석면 해체 작업 시 감리인 지정 여부 등도 점검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병원,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 건축물의 석면 자재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지난 1월 환경부, 교육부, 서울시와 함께 관내 초등학교 석면 텍스 철거 현장을 찾아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석면 해체‧제거 작업 수행의 적정 여부와 석면폐기물의 보관‧처리 등 석면 비산방지 조치 적정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향후 영등포구는 민간 건축물 소유주에게도 석면의 위해성과 관리 중요성을 홍보해 자발적인 석면 제거와 안전관리 규정 준수를 권고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석면은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위해요소인 만큼 해체와 제거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민이 석면에 노출되는 피해를 막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작년 마포아트마켓을 관람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 오는 26일까지 ‘2021 제4회 마포아트마켓’ 개최

서울 마포구가 ‘2021 제4회 마포아트마켓’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미술 작품의 전시 및 판매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마포아트마켓을 개최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마포아트마켓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신청자 100명의 작품을 출품 심사해 전시 작가 5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느긋하게! 당차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신진 작가의 차분하지만 당찬 활동을 응원하는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한다. 

작품 전시는 홍대입구역 인근 ‘만남의 광장’에 디지털 프린팅한 작가의 작품 50점을 선보여 실내 전시로 유입하도록 했다. ‘엷은 남빛 갤러리’ 내부에는 참여 작가 개인당 3점씩 총 15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 동안 별도 중개 수수료 없이 미술품을 직거래할 수 있다. 구매자는 원하는 작품을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고 판매자는 중간 수수료 없이 판매 수익 전액을 갖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술 작품 관람이 어려워진 구민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신진 작가에게도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찾아가는 e(에너지) 클라스’ 홍보물.   강동구 제공

강동구, 초‧중‧고 대상 ‘찾아가는 e(에너지) 클라스’ 운영

서울 강동구가 오는 12월까지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에너지) 클라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에너지 절약 방법 및 원리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찾아가는 e 클라스는 교육용으로 특수 개조한 차량을 이용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로 안전하게 에너지 교육을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은 △태양광 자동차 키트 조립, 태양광 LED 등을 활용한 ‘햇빛 클라스’ △자전거, 줄넘기 발전기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 동력 교육 △기후‧에너지 관련 영상 교육 등 에너지의 중요성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찾아가는 e 클라스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당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eds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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