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초저온 물류센터 들어선다

이소희 입력 2021. 9.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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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4일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초저온)과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치·운영을 전담하고,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Belstar와 Belstar SF Holdings는 대규모 자금 투자를, 주식회사 한국초저온은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항만배후단지 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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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총 5218억원 투자,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
인천항만공사, 벨스타 슈퍼프리즈와 계약 체결
공공·민간 협업모델, 연간 약 29만 톤 냉동·냉장화물 처리 기대

해양수산부가 24일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초저온)과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항만별 특성을 고려, 유사산업을 집적화하고 특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특화구역 지정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입주하게 될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됐다.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으로,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최대 70%)과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5218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연간 약 29만 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하며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 공급과 관련 시스템 설치·운영을 전담하고, 글로벌 투자기업인 EMP Belstar와 Belstar SF Holdings는 대규모 자금 투자를, 주식회사 한국초저온은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항만배후단지 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콜드체인 특화구역 운영에 따른 화물 보관 및 급속냉동 서비스 ⓒ해수부

앞으로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는 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 신규 항로개설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안정성·신뢰성이 확보돼 외국인 직접투자(1348억원) 등 대규모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공공기관·민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교역 축소와 무역활동 위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일궈낸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탄소중립·친환경에너지 소비와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공공·민간 협업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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