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고소한 잠봉뵈르 맛집 4
2021. 9. 24. 18:07
심플한 데 참 맛있단 말이지~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 얇게 저민 햄을 뜻하는 ‘잠봉’과 ‘뵈르(버터)’를 넣어 만드는 ‘잠봉뵈르’. 재료는 오직 햄과 버터 그리고 바게트 뿐. 그래서인지 프랑스에선 한국의 간장 계란밥 급으로 사람들이 즐겨먹는 아침 메뉴라고! 그런데 말이야, 재료와 레시피는 참 심플하지만 그 맛은 평범하지 않단 말이지. 짭쪼름하고 고소한 ‘잠봉뵈르’의 맛이라면 입천장 쯤 백 번은 까져도 괜찮다 싶어지는 걸! 그래서 준비한 요즘 핫한 잠봉뵈르 맛집 4곳.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는 불변의 진리라고~
「 1. 랑잠 」
안 그래도 맛집 많은 대구의 맛잘알들을 단번에 사로잡아 버린 베이커리 ‘랑잠’. Aop 인증을 받은 ‘레스큐어 버터’와 한국 잠봉뵈르 시조(?) ‘소금집 잠봉 햄’을 사용해 만드는 만큼 맛은 보장! 감히 대구 최고 잠봉뵈르 맛집이라고 목 놓아 외칠 수 있다. 참, 바게트의 뻣뻣한 식감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겐 ‘치아바타 잠봉뵈르’를 추천한다. 겉바속촉 치아바타 빵에 에멘탈 치즈와 꿀이 듬뿍 추가돼 기본 잠봉뵈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사진 @langsam._
「 2. 스윗사워솔트 」
연남동에 자리한 감각적인 분위기의 프렌치 브런치 맛집 ‘스윗사워솔트’. 무려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극찬한 잠봉뵈르 맛집이라고! 르꼬르동 블루 출신 주인장이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든 수준 높은 잠봉뵈르 한입이면 여기가 파리인지, 서울인지. 가본 적 없는 에펠탑이 떠오르는 맛이랄까. 참, ‘스윗사워솔트’의 샌드위치는 half로도 주문이 가능하니 기본 ‘잠봉뵈흐’에 신선한 염장 연어가 들어가 감칠맛이 풍부한 ‘연어 그라블락스’를 함께 맛보는 것도 좋다. 내부가 매우 아담한 만큼 포장을 추천하는 편.
사진 @sweet_sour_salt_
「 3. 고트델리 」
압구정과 서촌에 위치한 샌드위치 맛집 ‘고트델리’. 빈티지한 가게 분위기가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분위기만으로 맛집이 될 순 없는 법. ‘고트델리’는 분위기 만큼이나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찐 맛집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잠봉뵈르 샌드위치’. 고소하고 고급진 그 맛이 가히 일품이라고! 참, 3천원에 추가 가능한 직접 담근 ‘하우스 피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샌드위치 주문 시 참고하길 당부한다.
사진 @goattdelli
「 4. 르뱅룰즈 」
강남구청역 근방에 위치한 ‘르뱅룰즈’.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물과 밀가루만 사용해 빵을 굽는 자연주의 베이커리다. ‘르뱅룰즈’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꼬숑 누와 잠봉뵈르’. 제주도 흑돼지 잠봉과 겉바속촉 ‘르뱅룰즈’ 바게트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고.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만든 빵이기에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해 더욱 좋다. 단, 입소문 난 맛집 답게 인기 메뉴는 오후 3시 이후엔 거의 품절이라고 하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길 당부하는 편. ‘르뱅룰즈’, 서울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인정~
사진 @levain_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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