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30일 정책세미나 개최.. "합리적 약가제도 모색"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9.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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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30일 '합리적인 약가제도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의 경우 의약품 유통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방해하는 초저가 낙찰 등으로 인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정책세미나가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다 합리적인 약가관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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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30일 ‘합리적인 약가제도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튜브 ‘김민석TV’ 계정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세미나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미나 주제는 정부의 약가관리 제도 중 ‘실거래가 약가인하’에 초점을 맞췄다. 실거래가 약가인하는 병원·약국 등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구입할 경우 실제 거래가격에 맞춰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 청구내역을 근거로 의약품별 가중평균가격을 산출했을 때, 이 가격이 기준 상한금액보다 낮으면 약값을 인하하는 식이다.

이 제도는 약가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건강보험 재정 효율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돼 2년 주기로 시행됐으며 2016년 이후 세 차례 약가인하가 이뤄졌다. 그러나 저가로 약을 구매하는 요양기관에 장려금을 지불하는 ‘저가구매장려금 제도’를 통해 이미 약품비 절감효과가 있음에도 다시 제약사의 약가를 인하하는 것은 정책적 차원에서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따. 또한 실거래가 조사는 모든 품목이 대상이지만 실제로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은 병원 내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에 집중된다는 점, 국내 의약품 유통과정의 특성상 제약사의 실거래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 다수 품목의 동시 약가인하로 차액 정산이나 실물 반품 등 제약사·도매업체·약국 등의 업무량이 늘어난 점 등이 지속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제도의 운영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전문가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의 경우 의약품 유통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방해하는 초저가 낙찰 등으로 인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정책세미나가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보다 합리적인 약가관리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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