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부족한 사람, 살찌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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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잠이 부족하면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등 정크푸드(열량이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음식)를 더 많이 먹게 된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지속해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단기간 잠이 부족해도 신체가 지방 저장 방식을 바꾸려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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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부족하면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기운도 없어지면서 '핼쑥해 보인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오히려 살이 찔 위험이 커진다.
◇수면 부족, 해로운 음식 선택으로 이어져
잠이 부족하면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등 정크푸드(열량이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음식)를 더 많이 먹게 된다. 영국 버밍엄대·독일 신경과학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19~33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참가자 일부는 저녁 식사 후 귀가해 7~12시간 취침했고, 다른 일부는 저녁 식사 후 실험실에서 밤을 새웠다. 이때 참가자들의 저녁 식사 메뉴는 동일했다. 다음 날 참가자들의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자, 밤을 새운 참가자들은 충분히 잔 참가자들보다 그렐린(식욕 촉진 호르몬) 수치가 높았다. 이들은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했고, 평소보다 정크푸드를 사는 데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리조나 보건과학대 연구팀이 성인 310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들의 3분의 2는 수면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정크 푸드를 원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연구팀은 정크 푸드에 대한 욕구가 야식을 먹을 가능성을 2배나 높였다고 분석했다.
◇잠 줄어들면 식욕은 늘어나
수면 시간이 줄면 해로운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비만이 될 위험도 증가한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고,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지속해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대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4일 연속 5시간 미만의 부족한 수면을 취했고 고지방 저녁 식사를 했다. 나머지 기간에는 같은 식사를 하되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수면 부족 상태일 때 포만감을 덜 느꼈다. 또 이들의 인슐린 수치가 연구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지방 흡수가 빨라져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단기간 잠이 부족해도 신체가 지방 저장 방식을 바꾸려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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