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백신 미접종 577만명.."적극 동참 바랍니다"

김선엽 입력 2021. 9. 24. 14:03 수정 2021. 9.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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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국내 2,416명·해외유입 18명) 발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 후 확진자가 대폭 늘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추석 후폭풍'으로 비수도권뿐 아니라 수도권에도 다음 주 확진자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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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동 영향, 수도권 유행 전파 확산

[한국경제TV 김선엽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국내 2,416명·해외유입 18명) 발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 후 확진자가 대폭 늘 것이라는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는 이 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늘면서 비수도권의 주간 신규 확진자는 전 주보다 13.3% 늘었다"며 "추석연휴로 인한 수도권의 유행 전파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후폭풍'으로 비수도권뿐 아니라 수도권에도 다음 주 확진자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중대본에 따르면 24일 현재 1차 접종률은 72.3%, 2차 접종 완료율은 44%다.

전체 국민 가운데 577만여명은 아직까지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예약률은 24일 0시 기준 2.7% 수준이다.

이 통제관은 "지난 2주간의 확진자 접종력 분석 결과를 보면, 미접종자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가 전체의 89.8%를 차지하고 있다"며 "접종을 받으면 중증화율을 약 77%를 예방할 수 있고,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을 약 73.7%를 줄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이 40%에 가까운데, 정부의 방역망이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델타 변이 등으로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다른 나라의 감염원 불명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이어 "추가적인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조금이라도 발열이라든지 고열이 있는 경우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10월 이후 방역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교통요충지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 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지만, 그 확산세가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선엽기자 s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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