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4명' 연휴 끝나자 역대 최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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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의 확진자 폭증과 함께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어 전국적 대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34명 증가한 29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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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모임 허용 등 방역 완화 영향
文대통령 "내달 위드 코로나 검토"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류정민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의 확진자 폭증과 함께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어 전국적 대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34명 증가한 29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2221명을 뛰어넘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20일 이후 613일 만이다.
지역발생은 2416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지역발생 가운데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에서 1747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수도권에서 1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연휴 기간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등 방역 조치 완화를 단행함에 따라 이동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광복절 연휴가 끝난 후 확진자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까지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에 접촉이 늘었고 23~24일 검사 건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 주 중에는 이로 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10만건에도 못 미쳤던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지난 22일 16만5457건, 23일 24만6568건으로 급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이제 걱정할 단계가 지난 것 같다"면서 "다음 달 말 정도가 되면 접종 완료율도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베트남에의 백신 공여로 알 수 있듯이 이제 우리가 (백신 물량에) 충분히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때(10월 말)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된다"면서도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를 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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