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보다 로마!' 무리뉴 감독·에이브러햄, 세리에A에서 반등 시작

조효종 기자 2021. 9.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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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나란히 영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이적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태미 에이브러햄(이상 AS로마)이 새로운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를 가진 로마가 우디네세를 1-0으로 꺾었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결별하고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 로마는 4승 1패(승점 12)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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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에이브러햄과 주제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AS로마). AS로마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여름 나란히 영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이적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태미 에이브러햄(이상 AS로마)이 새로운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를 가진 로마가 우디네세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36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결승골을 넣었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결별하고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 로마는 4승 1패(승점 12)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5연승을 질주했던 2014-2015시즌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다.


무리뉴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시작이다. 한때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꼽혔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 체면을 구기는 일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2013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한 것이 악수였다.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지휘봉을 연이어 잡았으나 번번이 결말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은 무리뉴 감독은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이탈리아행을 택해 반등을 노렸다. 2009-2010시즌 인테르밀란을 지도할 당시 3관왕(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이라는 업적을 이뤄낸 바 있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6위, 5위, 7위에 머무르며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던 로마는 현재 선두권 경쟁 중이다. 1위 나폴리(15)와 승점 3점 차다.


무리뉴 감독의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는 선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첼시)에서 넘어온 에이브러햄이다. 잉글랜드에서만 뛰었던 에이브러햄도 반전의 계기를 찾아 이탈리아로 온 선수다. 브리스톨시티와 애스턴빌라 임대 기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3골, 26골을 기록했던 에이브러햄은 최상위 리그에서 기회가 필요했다. 본격적인 첼시 1군 합류 첫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리그 34경기 15골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는데, 득점력에 기복이 있어 티모 베르너 합류 이후 점차 기회가 줄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잃은 에이브러햄은 결국 이적을 모색했고, 아스널, 아탈란타 등의 관심을 받은 끝에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적 당시 높은 이적료가 형성되며 의구심이 있었는데, 4,000만 유로(약 553억 원)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컵대회 포함 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AS로마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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