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소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행사 참가 外

유수인 입력 2021. 9.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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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행사 참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초대돼 다수의 백신개발기업 및 원부자재 생산기업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백신 협약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한미 기업간 백신 공동개발, CDMO(위탁개발생산), 원부자재 협력사업 등에 관련된 업무협약과 투자유치 신고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참석한 한미기업 대표가 모여 백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서는 김진우 그룹 부회장과 미국 ARC(Advanced Research Center) 연구소장인 데보라 모신스키(Deborah Moshinsky) 박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인 다양한 미국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내 완성될 백신센터의 생산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 확보 및 국제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 싸이티바는 한국에 생산시설을 확립해 백신 원부자재인 일회용 세포배양 백(bag)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4월 싸이티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자사의 백신센터가 일회용 세포배양 백을 사용하는 만큼 이번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전세계적인 백신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백신기업 간의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당사의 백신 생산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백신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정부의 백신기업협의체 회원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러시아 스푸트니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의 상업용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우정바이오, ‘우신클 출범 기념 심포지엄’ 개최…신약개발 현황 조망= 우정바이오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바이오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이하 우신클)의 출범을 기념해 ‘제1회 우신클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 김효수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되며,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국내외 신약개발 현황과 민간 클러스터의 역할’로, 발표는 총 1부에서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박영환 전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 △문한림 메디라마 CSO △배진건 우정바이오 기술심의단장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김효수 교수 등이 좌장으로 참여한다.

1부 발표는 △국가 신약개발 지원 사업 현황(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미국 FDA의 신약 심사 절차(안해영 안바이오컨설팅 대표) △신약개발 협업의 성공 사례(고종성 제노스코 대표) △플랫폼 기술 수출 성공 사례(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2부 발표는 △항암신약 개발 전략(유진산 파멥신 대표)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현황 및 성공 사례(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혁신신약의 타깃 발굴 및 Validation 사례(김효수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순으로 진행된다.

3부 발표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특허관리의 중요성(이원희 원국제특허 대표) △신약개발과 VC의 역할(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국내외 비임상 CRO 산업 동향(남미현 우정바이오 팀장) 순으로 진행되며, 심포지엄 조직위원들의 패널 토의가 진행되는 4부를 끝으로 심포지엄은 마무리된다.

우정바이오 이종욱 회장은 “우리나라 제1세대 신약개발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그 동안 체득해 온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직·간접 경험을 차세대 연구개발자들과 공유하려고 한다”며 “우신클 출범 기념 심포지엄에는 국내외에서 유망한 성공경험을 보여주신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 COVID-19 변이 대응백신 동물실험 결과 10월 학회에서 발표= 신약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다양한 COVID-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백신의 동물실험 결과를 10월13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71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알파, 델타, 뮤 등 COVID-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해 현재 접종되고 있는 단일 스파이크(Spike) 항원을 이용한 백신은 COVID-19 변이는 물론 돌파감염으로 인한 감염자 확산 방지 효과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파이크(Spike) 항원의 경우 바이러스가 진화를 통해 계속적으로 변이가 생기기 때문에 개발속도가 변이종 출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오리더스는 효과적으로 COVID-19의 다양한 변이를 예방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신개념 백신을 개발중에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바이러스 구성체 중 변이가 거의 발견되지 않고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장기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바이러스 핵산과 그것을 둘러싼 단백질 껍질의 복합체) 항원을 기반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의 장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백신 개발을 진행중인 회사는 있지만 대부분 세포질 내 발현을 하는 시스템인데 반해 바이오리더스는 세계 최초로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세포막 외부로 발현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리더스의 COVID-19 백신은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을 세포막 외부로 발현시켜 면역반응의 증가뿐만 아니라 10배 이상 항원 발현을 증가 시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백신 전문가들은 향후 여러 종의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뉴클레오캡시드 항원 전략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항원을 세포막 외부로 발현시키게 되면 면역 세포들에 의해 MHC class II가 활성화되고, 백신에서 중요한 CD4 반응이 특이적으로 유도되기 때문에 기술의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얀센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파이크(Spike) 항원의 경우 세포막에 고정시키는 트랜스멤브레인 도메인이 없는 경우 백신 효율이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COVID-19 백신 후보 물질인 ‘BLS-A01’은 이미 여러 동물실험을 통해 높은 항체가 및 중화항체가, 항원 특이적 기억 T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형성 등이 관찰됐고, 최근 실시한 감염동물 모델에서도 종합적으로 임상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강력한 후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항원 표지 기술을 도입 및 B, T 세포 면역 반응을 향상시킨 기술을 적용해 현재 임상 1/2a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엔셀-인게니움테라퓨틱스, 난치성 백혈병치료 위탁생산계약 체결= 세포치료제 전문 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이엔셀은 지난 8일 인게니움테라퓨틱스와 난치성 백혈병치료제(IGNK001)에 대한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위탁생산계약으로 이엔셀은 Memory-like NK 플랫폼 기반 항백혈병 타겟 NK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승인(IND)에 필요한 시료 및 임상시험용의약품(IP) 1/2상의 턴키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이엔셀 장종욱 대표이사는 “인게니움테라퓨틱스의 NK 세포치료제가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사가 보유한 GMP기술 및 노하우로 인게니움테라퓨틱스의 최신 기술을 구현해 첨단바이오의약품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게니움테라퓨틱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최인표 박사팀으로부터 항백혈병 타겟 NK 세포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Memory-like NK, CAR-NK 등의 플랫폼 기반으로 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IGNK001은 2009년부터 4차례의 연구자 임상을 통해 난치성 백혈병의 재발율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여준 바 있어 신약 허가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이엔셀과의 위탁생산계약으로 2022년 상반기 IND허가와 2025년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엔셀은 2018년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교원 겸직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최근 샤르코-마리-투스병과 듀센 근위축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12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다품목의 임상등급 세포치료제 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엠알생명과학, 국내 토종기술로 무혈청 줄기세포 배양액 특허=줄기세포배양 전문 바이오기업 엠알생명과학은 첨단재생의료법으로 활성화될 줄기세포치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무혈청 줄기세포배양액’ 특허를 지난 달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엠알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순수 국내기업 기술로서는 최초로 줄기세포 배양에 특화된 무혈청 배양액 특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국내에 등록된 무혈청 특허는 제휴된 일본의 기술이거나 줄기세포 배양이 아닌 화장품용 배양액이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등 세포치료를 위해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키려면 배양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때 세포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동물혈청, 특히 소의 태아 혈청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우태아혈청은 광우병 등 바이러스 감염 및 배양과정에서의 이상 변이의 원인 가능성, 시술 받은 환자의 원인 모를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보고가 있어 왔다. 

게다가 우혈청 생산은 태어나지도 않은 새끼소의 희생으로 얻기 때문에 동물단체 등 NGO의 비난과 규제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동물혈청 대신 무혈청 사용을 권장하고 실제로 많은 대체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혈청 배양액은 동물혈청을 대체해 필요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배합,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유사한 효과를 얻는다. 

줄기세포분야 국내 1호 박사학위자인 정덕수 엠알생명과학 대표는 배양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일찍이 동물혈청 대신 무혈청 배양액을 사용하며 직접 개발에 착수, 특허기술을 완성했다. 

이번 특허로 수입에 의존하거나 기술 로열티를 지불하고 생산하는 고가의 동물혈청 또는 무혈청 배양액 시장에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저렴한 공급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약 1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배양액 시장에 진출, 해외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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