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공간 없고, 쿨하지 않다" 9년전 카카오의 '초심'

김이현 2021. 9.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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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영상 광고 도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의 9년 전 공지사항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2년 5월 카카오톡 2.9.6버전 업데이트 관련 공지를 담은 '9년 전 카카오톡 공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지난 2019년 비즈보드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채팅 목록 위에 배너광고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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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 않다..서비스 계속 잘 이용해달라"
2012년 5월 카카오톡 공지..온라인서 '화제'
누리꾼 "9년 만에 가난해졌나" 조롱 이어져
카카오 및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최근 동영상 광고 도입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의 9년 전 공지사항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2년 5월 카카오톡 2.9.6버전 업데이트 관련 공지를 담은 ‘9년 전 카카오톡 공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카오는 공지사항을 통해 “여전한 걱정에 다시 한번 예전 공지 내용 일부를 퍼온다”며 “카카오톡은 유료화를 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카카오톡에 광고 넣을 공간도 없고, 쿨하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다”며 “카카오팀이 그렇게 가난하지 않다.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그저 앞으로도 서비스 계속 잘 이용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이 가장 소중한 무형의 자산”이라며 글을 맺었다.

카카오 익스펜더블 동영상 광고 서비스 예시. 카카오비즈니스 가이드 캡처


하지만 카카오톡은 지난 2019년 비즈보드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 채팅 목록 위에 배너광고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현재 배너광고보다 크기가 큰 ‘익스팬더블 동영상 광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공지를 본 누리꾼들 역시 “9년 사이 가난해졌나”며 카카오를 조롱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누리꾼은 “어찌 보면 맞는 말”이라며 “카카오톡 자체는 무료고, 광고 안 넣는다고 하지는 않았다”고 비꼬았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이제 폰 화면 커지고, 해상도 높아져서 광고 넣을 공간이 생겼나 보다”고 꼬집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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