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신규확진자 내일 더 늘어나고 다음주에 추가 증가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사상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정부는 “검사수가 늘기 때문에 내일(25일)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3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 수치를 언급하면서 “수도권 거주민이 추석에 갔다가 다시 와서 검사를 하다 보니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며 “아마도 내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현재 유행 상황에 대해 “수도권은 유행 규모가 매우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 지역은 이제부터 추석 연휴로 인해 유행 전파가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면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이동과 만남으로 추가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위드코로나’, 정부가 계획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은 한 발 더 멀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는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 숫자를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지금 현재는 예방접종의 누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단순히 확진자 규모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이후 상황도 현재 상황에서는 며칠 정도 더 지켜봐야 전체적 추세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일 25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발생한다면 의료체계의 부담이 굉장히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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