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삼성 충전기로도 아이폰 충전 가능해진다"

조슬기나 입력 2021. 9. 24.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만간 유럽 지역에서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충전기로 애플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U집행위가 공개한 무선장비지침 개정안에는 브랜드와 상관 없이 고객이 동일한 USB-C 충전기를 사용해 단말을 충전할 수 있도록 USB-C를 공통 포트로 제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샘모바일은 "EU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삼성전자 충전기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조만간 유럽 지역에서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충전기로 애플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모든 브랜드에 걸쳐 충전 포트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U집행위가 공개한 무선장비지침 개정안에는 브랜드와 상관 없이 고객이 동일한 USB-C 충전기를 사용해 단말을 충전할 수 있도록 USB-C를 공통 포트로 제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유럽의회를 통과하면 2년간 적응을 위한 유예기간이 주어지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표준 USB-C 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은 아니다. 샘모바일은 "EU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삼성전자 충전기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U의 이 같은 행보는 차후 다른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다.

이와 함께 EU집행위원회는 각 제조사별 고속 충전기술을 조화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시 충전기를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지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자 폐기물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먼저 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EU집행위는 (충소비자가 연간 2억5000만유로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충전기를 별도 판매 중이다. 이 매체는 곧 A시리즈를 비롯한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서도 충전기를 별도 판매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