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등판' 김광현 2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12연승

박린 2021. 9.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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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9일 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5로 뒤진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4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물러났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9일 만에 출전한 김광현은 팀의 8-5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내려갔다.

선두타자에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데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를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김광현은 6회말 2사 후 매니 피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땅볼로 잡았다. 김광현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탰고, 9회 골드슈미트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연승을 질주하며 83승69패를 기록했다. 1935년 구단 최다 연승 기록 14연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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