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자가진단법? '이 부위' 굵기가 중요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9.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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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걱정된다면 가을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은 날씨 탓에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많이 감으면 모발 손상을 유발하고, 지질층이 손상되면서 탈모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두피 타입에 따라 하루에 한 번, 많아도 두 번 정도만 감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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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굵기로 탈모를 확인하려면 후두부 부분의 모발을 확인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가 걱정된다면 가을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은 날씨 탓에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환절기 탈모가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독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많아진 것 같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가 빠져야 탈모로 볼 수 있는 걸까. 빠지는 양도 중요하지만 '후두부' 모발의 굵기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 탈모를 인지했을 땐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절대적으로 많아지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을 3일 연속으로 모은 다음 세어봤을 때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빠지는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굵기를 확인하려면 이마나 정수리보다는 후두부(뒤통수) 쪽을 확인하자. 후두부 모발은 이마나 정수리보다 굵기 변화가 크지 않은데, 이 부분이 다른 부위의 모발보다 가늘어진 상태라면 이미 탈모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마 가르마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머리를 가운데 가르마로 정리한 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앞머리 쪽 가르마 선이 정수리 쪽 보다 넓어져 있다면 의심해야 한다. 또한 이전보다 눈썹과 턱수염이 굵어지거나, 이마가 넓어질 때도 탈모를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그렇다면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환절기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환절기가 지나면 특별한 치료 없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 시기에는 특별한 치료보다 하루 한 번 머리를 감아 두피와 모공을 정리해주는 게 좋다. 모발탈락이 멈춘 후 새로운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모발을 만드는 재료인 단백질은 충분히 공급해줘야 하고,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미량원소인 아연, 철분, 비오틴 등의 보충을 위한 종합비타민이나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나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다.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게 중요하다면, 자주 감을수록 탈모 예방에 좋은 걸까? 각자 두피와 모발 상태가 다르므로 정확한 정답은 없다. 간혹 머리가 더 많이 빠질까 봐 자주 감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는데, 머리를 감으면서 빠지는 모발은 이미 생명력을 잃어버린 모발이어서 다시 살아나긴 어렵다. 오히려 머리를 규칙적으로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새 모발이 자라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많이 감으면 모발 손상을 유발하고, 지질층이 손상되면서 탈모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두피 타입에 따라 하루에 한 번, 많아도 두 번 정도만 감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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