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연승 GO"..박성현과 유소연 '역대챔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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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의 '2연승 진군'이다.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골프장(파71·643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이 격전지다.
디펜딩챔프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2연패에 나섰다.
2014년 챔프이자 아칸소대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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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의 ‘2연승 진군’이다.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골프장(파71·643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이 격전지다. 2008년 이선화(35)를 시작으로 한국군단이 6승을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올해는 최나연(34·대방건설·2015년)과 유소연(31·메디힐·2017년), 박성현(28·2019년) 등 3명의 역대챔프가 가세했다.
고진영은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에서 우승해 지난 7월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VOA)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약 한 달 반 만에 공식 대회에 나와 곧바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지난달 초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국내에서 7주간 머물며 휴식과 개인 훈련으로 재충전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예전 스윙 코치 이시우와 함께 연습하고 퍼터를 교체하는 등 노력의 결실이 실전에서 나타났다. ‘넘버 1’ 넬리 코르다(미국)가 불참해 격차를 좁힐 호기다. 2019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 가까이 1위를 달리다가 코르다에게 정상을 내줬지만 포틀랜드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격차를 1.7점으로 줄였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부모님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도 반갑다. "올해 7월 VOA클래식 때도 부모님이 함께 계셨는데 포틀랜드클래식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며 "앞으로 3주 더 부모님과 계속 함께 있을 텐데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보자"고 미소를 지었다. 다음달 중순까지 미국에서 3개 대회에 더 출전한 뒤 귀국해 부산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격한다.
한국은 ‘넘버 4’ 김세영(28·메디힐)을 비롯해 이정은5(33), 이정은6(25·대방건설), 전인지(27·KB금융그룹), 지은희(35·한화큐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챔프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2연패에 나섰다. 지난 3월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우승자다. 2014년 챔프이자 아칸소대 출신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복병이다. 하타오카 나사(일본·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2018년)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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