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LG..수아레즈 복귀, 보어의 활약은 언제쯤?
LG가 두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부재에 속이 타들어 간다.
LG는 9월 들어 주춤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월별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얼마 전까지 선두 KT를 맹렬히 추격했지만, 이제는 3위도 아슬아슬하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과 부상 이탈이 큰 이유다. 앤드류 수아레즈는 지난 1일부터 등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예정대로 2주 휴식 후 캐치볼과 가벼운 투구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 전력 투구를 하지 않고 있어서 복귀를 가늠할 수 없는 단계다. 류지현 LG 감독은 "수아레즈가 불펜 투구를 100% 소화해야 1군 복귀 시점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달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LG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한 수아레즈의 공백이 크다. 이달 임시 선발이 등판한 경기에서 1승 6패 1무에 그쳤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의 부진은 훨씬 심각하다.
LG는 전반기 막판 허리 부상을 호소한 로베르토 라모스를 대신해 보어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보어는 22일까지 타율 0.170으로 부진하다. 득점권 타율은 이보다 낮은 0.160이다. 여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장타율은 0.280, 출루율은 0.265에 그친다.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보다 실내에서 배팅 머신을 이용한 연습이 더 낫다고 해 배려도 해줬으나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선구안도 나쁘다. 볼넷 11개를 얻는 동안 삼진은 30차례 당했다.
타순은 점점 떨어진다. LG는 기대한 타순은 4번. 하지만 6번→7번→8번으로 점차 내려갔다.
최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세 차례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LG는 23일 보어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LG는 가을 야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외국인 선수의 활약과 건강한 모습이 꼭 필요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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